글또 8기 - feat. 나만의 로그를 남기는 과정

1. 왜..또 글또를...?

글또 7기를 통해 주기적인 글쓰기를 처음 시도를 했다.

2주에 한 번씩 글을 작성해서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고 피드백을 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부담스러웠다.

또한 글감을 생각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글감은 없는데 마감일은 다가오고 다른 참여자 분들의 피드백을 위해 글을 또 읽어야 하고

당시에는 "왜 내가 이걸 한다고 했을까...?" 하는 후회도 하며 남몰래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그런데 왜 또...글또를...? 

 

 

글또 7기 활동을 하면서 글을 쓰는 일은 어려웠지만,

결과적으로 나의 작고 귀여운 블로그의 포스팅 수가 올라갔고 

다른 글또분들에게 피드백을 하기 위해 다양한 글들을 읽으면서 글쓰기 방향을 잡기도 했다.

 

그 외에도 내가 작성한 글에 대한 칭찬의 스레드가 달리면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만들고 나에게는 다음 글을 작성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니까 칭찬 많이 해주세요 

 

시작이 좋은 일보다는 끝이 좋은 일을 선택하자 

 

이게 바로 내가 글또 8기에 지원한 이유다. 

글을 작성하기 위한 과정은 또 나를 괴롭게 하겠지만 

이 괴로움을 견디고 나면 나는 또 하나의 나만의 로그를 남기게 되겠지 ?  

짤 좋아하는 사람일뿐 오타쿠 아님

어라? 그럼 8기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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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표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글 쓰는 망설임 극복

독서를 시작한 뒤로 글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자연스럽게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하지만 욕심에 비해 글을 쓰기 위한 시간 투자는 거의 하지 않았다.

꾸준하게 쓰는 글이라곤 자기 전에 쓰는 일기뿐 ^^..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한 문장을 작성하는데도 엄청난 망설임이 든다.

 

하지만 뭐든 처음이 어려운 법!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글 쓰는 일에 익숙해져 10번 망설이게 되는걸 2번만 하게 된다면 

나에게도 글쟁이가 될 수 있는 싹이 보이지 않을까? 

 

나의 경험과 생각이 담긴 나만의 글을 쓰자

내 블로그의 DEV 카테고리에 있는 대부분 글은 내가 직접 경험한 내용이다.

하지만 그 글 안에 나의 경험과 생각은 거의 없다. 

다른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옮겨 적거나 샘플 코드를 작성해 보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 보니 내 글이 내 글이 아닌 느낌이 들곤 했다.

 

그래서 결심했다.

 

하나의 주제가 생기면 최소 5개 이상의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참고하여 

양질의 정보 제공 및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담긴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적극적인 참여

7기 활동에서는 다양한 개발자 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좋은 기회들을 많이 놓친 점이 아쉬웠다. 

이번 8기에는 커피드백, 커피챗 등 실제로 개발자 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해보려고 한다.

 

지난 활동에서는 피드백 대상자의 글, 같은 채널에 계신 분들의 글만 읽었다.

이번 활동에서는 최소 같은 분야에 계신 분들의 글을 다양하게 읽어보고 그 외의 채널들도 염탐을 해보려고 한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불편한 점을 찾아 또봇처럼 글또 참여자분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해보고 싶다. 

 

예치금 전부 반환받기 

지난 7기에서도 예치금 전부 전환받는 것이 목표였는데 실패했다. 

이번 8기에는 예치금을 전부 반환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해야겠다.

예치금 전부 반환받으면 그걸로 또 마라샹궈 먹어야겠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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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치며

개발을 하다가 로그가 계속 찍히는 게 거슬려서 일부 로그들을 주석처리를 했었다.

정상적으로 동작함을 확인 후에 로그를 지웠음에도 불구하고 로그가 없으니 코드가 제대로 동작하고 있는지 의심이 됐다.

 

이를 통해 로그는 개발뿐 아니라 나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무리 잘난 사람이어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로그가 없다면

나를 모르는 상대방은 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로그는 화려하지만 내부 코드가 엉망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그러면 안됨) 

그것은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제 내면이 엉망인 사람과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또 8기 활동을 통해  겉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로그가 아닌

진짜 "나"를 증명할 수 있는 로그를 많이 남겨두고 싶다. 

 

그래야 성공적인 이직을 할ㄹ수 있을테니......^^

 

주절주절 글을 쓰다보니 또 글이 길어졌다 

말 왤캐 많아 진짜